안성시 안성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3동협의체)가 지난 23일, 2022년 주민주도 마을복지계획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관내 독거어르신 20명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했다.

해당 사업은 2022년 2월 안성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각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대상으로 공모·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동협의체는 총 사업비 5백만 원을 지원받아 홀로 사는 어르신 40여 명에게 반려식물 보급(4회), 문화공연 관람, 힐링시티투어 등의 행사를 오는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3동협의체와 사회적협동조합 어반테라스가 함께 진행한 사업으로,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3동협의체 위원 15명이 반려식물 20개를 만든 후 관내 독거어르신 20명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며 전달했다.

반려식물을 전달받은 정 모 어르신(76세)은 “찾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이렇게 매번 찾아주시고 예쁜 화분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우상복 민간위원장은 “다가오는 명절에도 홀로 지내실 어르신들이 작지만 생명이 담긴 화분을 통해 외로움을 덜어내셨으면 좋겠다. 우리 3동협의체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숙희 공공위원장(안성3동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느끼시지 않도록 3동협의체 위원님들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다. 꽃을 싫어하는 분들은 거의 없다는 확신과 식물도 기분을 느끼고 표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사업의 필요성을 더욱 확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안성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이웃 발굴 지원, 독거어르신 멘토멘티링, 사계절 꾸러미 나눔사업,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