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가 지난달 30일, 평택시 현덕면 현덕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고온의 알루미늄 합금 용융액(750℃)을 실은 화물트럭에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알루미늄 합금 용융액의 용기(1.2톤 2기)를 실은 화물트럭이 교차로에서 급정지 하던 중 용기가 쓰러지며 발생했다.

당시 쏟아진 용융액의 복사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흘러내린 용융액이 도로를 덮어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 

평택소방서는 화학차를 포함한 소방차량 16대와 소방대원 40여 명이 출동해 연소 확대 방지와 현장 안전조치에 주력한 결과 2차 사고를 예방했으며 한 사람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승남 서장은 “특수한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각 상황에 알맞은 화재진압 전술을 훈련하고 인명 피해 없이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시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평택소방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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