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7일 최근 기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의심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소고기 및 생채소류 등의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한 감염 및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더불어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물과 같은 설사에서 피가 섞인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고온다습하여 세균 증식이 활발한 하절기(6월~8월)에 주로 발생하며, 증상은 5일에서 7일 내 서서히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 합병증으로 진행될 시 치명률이 3~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야채 등의 식재료는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고 조리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올바르고 철저한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여름철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매년 5월에서 9월까지 비상방역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질병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