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지난 4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평택진료권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외 실무협의체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사업’ 분야에 관한 논의로 진행됐다.
회의는 정경태 공공의료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소개 ▲2022년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사업 공유 ▲협력기관과의 연계·협력방안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뇌혈관 질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경제·사회적 평가 및 상담을 통해, 환자 맞춤형 퇴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기관과 연계 등 퇴원 이후 연속적 건강관리를 실시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또한,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사업’은 ‘평택권 지역사회 기반 장애인 건강관리사업’ 및 ‘평택권 소아재활 네트워크 사업’ 등으로 기획됐다.
이 날 협력기관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장원기 조교수, 경기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기획팀 김혜진 총괄팀장 등을 비롯해 안성시 보건소 지역보건과 박남용 팀장, 안성시장애인복지관 오영미 사무국장, 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정연 사무국장, 평택시청 복지정책과 최윤주 주무관 등 보건·의료·복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협의체에 참석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원기 교수는 “권역책임의료기관-지역책임의료기관-지역사회의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되려면 먼저 인적네트워크가 형성되고, 데이터 교류가 가능한 플랫폼 운영이 잘 돼야 할 것”이라며, “권역책임의료기관에서도 네트워크 운영이 잘 되도록 다른 진료권의 좋은 선례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서포팅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진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참석해주신 협력기관 모두 적극 협력하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각 기관에서 분절적으로 이루어졌던 것들을 전담 부서가 생긴 안성병원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좋을 것 같다. 1차적으로 각 기관별 자원 및 서비스 등에 대해 공유하여 목록화 하고, 함께 매뉴얼을 만들어 실제적인 사례관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2022년 5월 2일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됨에 따라 외래, 입원치료 등 필수의료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하고 있으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또한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