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 모형’ 결과 효율성 증가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의 판단에 따라 치료 방법 결정

경기도와 안성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 모형’, 이른바 ‘안성모형’의 효율성이 입증됐다. 

안성모형은 병상 배정을 위한 별도의 행정 절차를 모두 없애고, 병원의 자체적인 판단에 의해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건복지부, 경기도, 안성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20일까지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모형’을 안성시에서 운영했다. 해당 방식은 일선 보건소가 코로나19 확진자를 파악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통보하면, 중앙정부와의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안성병원이 지역사회 상황을 고려하여 확진자를 진료하고, 중증도에 따라 재택치료나 입원치료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기간 동안 안성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3만1,076명 중 재택치료 5,540명, 입원환자 161명, 요양시설 대상자 154명이 안성모형을 통해 치료 및 병상배정을 받았다.

특히, 복잡한 행정절차가 생략된 만큼 입원환자 161명의 평균 입원 소요 시간이 기존 이틀에서 1시간 3분으로 감소됐으며, 재원기간 역시 열흘에서 4일로 줄어들었다. 

이 외에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는 대면 외래진료센터를 설치해 대면 진료 필요 시 신속한 진료를 진행하기도 했다. 타 지역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대면 외래 진료가 가능한 곳을 직접 선택하고 사전 예약해야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박건희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안성모형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관리 체계의 효과를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사회 보건의료 기관 사이의 네트워킹과 지역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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