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이란 정당에서 국회의원 선거,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에 자신들의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정치인이거나 정치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은 이 공천을 받기 위해 사생결단의 의지로 몇 년을 준비하기도 한다. 

정당 또한 공천에서 적절한 인물을 선정해 세우는 것이 당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선거마다 공천 방식을 손보기도 한다.

그만큼 공천이란 것이 그 개인과, 정당에게 대단히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지만 그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국민이다.

자신이 정치인이라고 말하는 이 중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지 않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몇몇 정치인들을 우리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수없이 봐왔다. 

참으로 모순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과거,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때엔 이것이 유야무야 넘어가졌다면 현재는 다르다.

신문, 방송은 기본이요 인스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등 SNS와 유튜브, 카카오톡 등 수많은 매체에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헌법 제1조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공천권자와 공천을 받는 자, 모름지기 자신이 정치인이라고 자부하는 자는 저 문구를 가슴속에 새기고 누구에게 충성하여야 할지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국민은 다 알고 있다.

 

공천 公薦 

public recommendation 

: 여러 사람이 합의하여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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