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와 대학병원 기반으로 한 첨단 생태계 조성

 -수소 경제 및 교통 인프라 확충 통한 질적 성장 기대

평택시는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유치, 브레인시티 내 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 반영 등의 많은 성과를 냈다. 

이에 올 한해는 이러한 성과들이 자리 잡고, 미래 첨단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통한 미래산업 성장

평택시에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여 지난해 7월 14일 카이스트 및 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렵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시는 브레인시티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카이스트는 반도체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계약학과(가칭)’를 올해부터 대전 본원에 신설해 평택 브레인시티에 설립될 ‘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센터(가칭)’와 연계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미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평택시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총 3단계로 구분하여 카이스트 평택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 한해는 평택캠퍼스 기반 구축을 위한 설계 단계로 진행된다. 이후 2023년 상반기 착공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복합타운 조성 통한 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

평택시의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해 4월 21일 브레인시티 일반사업단지 내 종합의료시설용지와 산업용지 8만2,578㎡에 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추진했고, 그 결과 아주대병원-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이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병원건립공사 착공시기는 2024년, 개원시기는 2027년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브레인시티 관계자는 “계속해서 3자간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본 계약을 확정지을 예정”이라면서도 “정확한 진행상황은 외부로 유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수소경제 및 교통 인프라 확충

평택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평택시는 2019년 100대의 수소자동차 보급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3만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예정이며,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기도 했다. 올해 7월에는 두 번째 수소충전소 준공이 계획돼 있다.

이 외에도 평택항을 비롯한 평택 서부지역을 기반으로 수소생태계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수소교통 복합기지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난해 4월 22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평택의 철도 교통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과 ‘평택~부발선 연결사업’이 선정됐다. 두 사업이 모두 확정되게 되면 평택시는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삼을 수 있다.

다만, 국가사업이다보니 평택시 차원에서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서라든가 따로 진행 중인 사항은 없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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