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평택 갑)은 지난 8일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나들목 시설물 명칭이 ‘남사진위 IC’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IC 중 최초로 평택시 진위면의 지명이 부여된 IC가 생기는 것이다.

‘남사진위나들목 설치공사’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택지지구개발에 의한 교통량 증가 대처 및 국지도23호선(중리~봉명)과 경부고속도로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습정체 해소를 도모하고자 2018년 6월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다만, 현재 경부고속도로에 평택시 관련 지명이 부여된 IC가 없고, 특히 남사진위나들목의 경우 평택시 진위면과 용인시에 걸쳐있는 만큼 시설물 명칭에 평택시와 관련된 지명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높았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지난 2020년 ‘시설물 명칭(안) 협의’를 통해 남사진위나들목의 명칭을 남사(동평택)IC로 부여하는 것을 건의했으며, 지난 9월에는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남사진위나들목의 명칭에 평택시와 관련된 지명이 들어가야 한다며 성명문을 발표한 바 있다.

홍기원 의원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하는 등 그간 남사진위나들목에 평택시 관련 지명을 포함하기 위해 힘써왔으며, 한국도로공사 시설물명칭심의위원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지난 8일 열린 남사나들목 시설물에 ‘진위’명칭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홍기원 의원은 “변경된 IC 명칭은 도로 이용자들에게 평택을 알리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진위면 주민들의 자긍심은 물론 평택의 위상을 고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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