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 총동문회, 지역 상인연합회, 시민단체 등이 포함된 비대위는 집회를 통해 송탄농협이 서정리초등학교 앞에 대형 하나로마트를 9월 신축하게 되면 학생들의 스쿨존이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 다.
송탄농협은 평택시 서정동 270-21번지 일원에 연면적 1 천540.67㎡ 지상 3층 규모의 근린생활업종인 하나로마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지난 3월 부터 수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하여 원만 한 협의를 요구했으나, 송탄농 협측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편의도모, 개인소유 토지에 대한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맞서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비대위 박 용주 상황실장은 “송탄농협의 재산권 행사를 막자는게 아니다”라며 “현재 설계도면상 건물 위치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변경해 학생들의 등하교시 안전한 시야확보를 요구하는 것이다”라 고 말했다.
이날 집회 후 비대위는 ▲하나 로마트 신축 확장공사 전면 재 검토 ▲이사회 회의록 공개 ▲ 추진과정 자료 공개 ▲안전사고 발생시 책임각서 등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송탄농협에 전달하고, 불이행시 1인 시위, 유관기관 민원 제출, 하나로마트 불매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 송탄농협측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이사회의 결을 거쳤기 때문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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