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공도행정복지센터 2층 상황실에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추진사업 관련 의견 청취를 위한 민관 공동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환경과장 등 관계공무원과 민간위원인 유영만 공도노인회 회장, 황경애 블루밍1리 이장, 박윤경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임정택 공도기업인협의회 회장, 유태호 ㈜비엠씨 팀장 등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시는 2020년 10월 7일 공도읍 만정리 일원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학교 내 수직정원 조성, 경로당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 미세먼지 안심쉼터 설치,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 미세먼지 청정 특화거리 조성 등 올해 약 28억 원 예산을 투입하여 미세먼지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로당에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 확대 ▲암모니아 등 악취를 발생하는 축사 점검 철저 ▲미세먼지 저감 민관연계사업 추진 ▲불법소각 금지를 위한 환경교육 확대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 미세먼지 저감사업 확대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공도읍 만정리 784번지 일원 미세먼지 청정 특화거리 조성사업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10년 이상 된 기존 보도블록을 공기정화 투수블록으로 교체하는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요청했으며, 해당 사업에 대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하여 쾌적하고 머무르고 싶은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사업 취지가 공개됐다.

송석근 환경과장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민관협의체 회의 시 제시된 의견은 검토 후 내년 미세먼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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