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달 24일 쌍용차 평택공장 본사에서 협력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간담회는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과 디젠, 세명기업, 경기산업, 네오텍 등 상거래 채권단 및 주요 부품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쌍용자동차는 M&A 추진 상황과 함께 프로젝트명 J100 및 KR10 등 신차개발 계획, 친환경차 공장 건설 계획 등 회사의 주요 정책현안을 협력사들과 공유하고, 원활한 부품 공급과 J100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쌍용차는 현재 11개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예비실사를 진행하는 등 M&A 성공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하고, 최적의 인수자와의 성공적인 M&A를 통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히면서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부품 공급이 재개돼 2사분기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회사가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차질 없는 자구노력 이행과 성공적인 M&A 추진을 통해 반드시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 부품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상거래 채권단 및 주요 부품협력사 대표들은 “쌍용자동차의 정상적인 공장 가동과 조기 회생 지원을 위해 부품 공급 및 신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자금 지원 등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 역시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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