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해 전 축종을 대상으로 미생물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안성시에 따르면, 미생물제는 가축에 급여하거나 축사 바닥에 살포하는 등 사용법이 간편하여 농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냄새 저감제로, 락토바실러스 속 유용 미생물을 사료나 물에 섞어 가축에게 급여하면 장에서 소화를 촉진시켜 사료의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에 가축 성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가축 분변에 유기물도 줄어 냄새가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시는 미생물제를 지원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실제 사용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농가에서 ‘냄새 저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고, 한 농가는 “안성시 모든 농가가 미생물을 급여하면 축산 냄새 개선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며 지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축산농가에서는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축산이 되도록 미생물제 사용 등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한 방안에 지속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에서 진행하는 보조사업을 잘 활용하여 축산 냄새 민원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는 올해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축산농가 1,045호에 미생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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