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고위험군(인지저하자,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두근두근 인지강화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두근두근 인지강화교실’은 교통 문제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를 우선 선발하여 공도·죽산 2곳의 쉼터에서 매주 2회에 걸쳐 총 8주 동안 유선 교육 및 비대면 방문 서비스 등으로 진행됐다.

치매안심센터는 노화 및 치매로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인지기능을 강화하는 ‘두근두근 뇌 운동’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원예프로그램의 일환인 봉선화 키우기, 미세 손 협응을 위한 수공예 및 만다라 색칠하기, 학력에 따른 학습지 제공과 운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 및 신체기능 향상에 주력했다.

강화 교실 종료 후 한 참가자는 “매주 먼 곳까지 찾아와 직접 프로그램을 제공해줘서 고맙고,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이 있어, 무기력했던 일상에 큰 즐거움이었다”며 “덕분에 기분은 물론 기억력에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혜숙 보건소장은 “이번 치매로의 이환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는 물론, 인지 등 정서적인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드린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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