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 중 관내 A사업장과 관련하여 16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현장조사 및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성시보건소는 지난 5일 A사업장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확진자의 접촉자 89명에 대해 1차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 6일 18시 기준 16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시는 긴급하게 A사업장 전체를 방역소독 했으며, 현재 해당 사업장은 확진자 16명 이외의 59명의 자가격리자가 발생하여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시는 심층역학조사에 따라 추가 접촉자를 분류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근무 장소 이외의 공간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추가 진단검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역학조사관의 현장 위험도 평가를 위한 현장점검에서 시설 내부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해당 사업장 내 작업장은 저온유지 등 작업환경 특성상 환기가 어려운 상태로, 철저한 마스크 착용에도 불구하고 집단감염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으며, 이번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발 빠른 후속 조치로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는 증상 발현 시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이른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 사용 시에도 되도록 자주 자연환기를 실시하여 안전한 실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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