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안성맞춤 푸드플랜 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푸드플랜 수립을 위해 착수보고회 및 1차 중간보고회 개최, 먹거리 여건 실태분석, 민간-행정 TF 구성 등 수차례 회의를 실시했으며, 생산·가공·공공급식·소비자 먹거리 실태 조사와 푸드플랜 관계자 면담 조사 등을 지속 추진해왔다.

그간의 회의 및 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농업인은 영농 지속 의향은 있으나 친환경 농업 전환과 공공급식 참여 의향은 낮은 편이고, 지역 내 농산물 가공업체들은 안성농산물 구매경험은 있으나 가격이 높다고 평했다.

또한, 관내 소비자들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나 푸드플랜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대다수 시민들이 취약계층의 먹거리 보장 정책으로 공공급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안성시는 경기도내 농산물 주요 공급 지자체로 양파, 무, 감자, 오이, 배추 등은 과잉 생산되고 있으나, 공공급식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지 못해 향후 농산물 기획 생산이 필요한 것으로 최종 분석됐다.  

이에 이번 푸드플랜 2차 중간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안성시 먹거리 실태를 종합 진단하여, ‘안성시민의 자부심, 안성맞춤 먹거리, 경기 남부지역 공공급식 허브도시!’를 안성시 먹거리 정책의 비전 및 목표안으로 제시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오늘 우리시의 비전 및 전략 과제가 제시되었으나,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며 “향후 안성시 먹거리 전략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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