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안성시의회 본회의에서 박재균 의원과 신동례 의원이 시정질의한 내용에 대해 18일 집행부가 답변에 나섰다. 답변에 나선 황은성 시장은 “안성에 신중부 변전소가 들어오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끝까지 책임지고 관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본 사업으로 인해 혜택을 받는 충청권에서도 변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시장은 “이미 안성시는 345Kv와 765Kv변전소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765Kv 신중부 변전소 후보지로 금광면지 역이 선정된 사실만으로도 우리 시민들은 분노한다”며 “후보지 선정에 대한 부당성을 관계 기관에 우리시의 입장을 적극 표명함은 물론,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 신중부 변전소가 안성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안성시는 지난 2월 27일 입지 후보지로 선정된 부당성을 금광면 이장단 및 주민회에 알리고 의견을 청취한 바 있으며, 3월 4 일 변전소 추진경위에 대한 주민 설명과 회의를 통해 후보지 선정의 부당성을 논의하고, 14일에는 금광면 이한성 발전위원장의 의견을 수렴해 부당성 서명운동을 안성시 전 지역으로 전개한바 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초 충청지역의 전기공급을 위해 변전소 건립을 추진하면서 안성시 금광면과 천안, 진천, 청원을 변전소 건립 대상 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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