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보은 속리 정이품송’의 자목(子木) 4그루가 안성시에 뿌리를 내렸다.

안성시는 지난 7일 2021년 제76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보은군에서 분양받은 ‘보은 속리 정이품송’의 자목 4그루를 관내 도시공원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보은 속리 정이품송’은 1962년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소나무로, 1464년 조선 세조가 정2품 벼슬을 내린 나무로 유명하다. 현재 수령은 6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정이품송의 자목을 식재한 공원은 이용객이 많은 청송근린공원과 진사근린공원, 솔밭공원, 아양2근린공원 등이며, 시는 정이품송의 자목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교육 자료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정이품송의 기운이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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