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민 국회의원(안성)이 수도권내륙선 유치를 위해 지난달 30일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유치를 염원하는 릴레이 종주(이하, 수도권내륙선 유치 염원 릴레이)’ 행사에 참여했다. 

수도권내륙선 유치 염원 릴레이는 안성시, 화성시, 진천군, 청주시 등 4개 지자체가 주최하고, 안성·화성 유치민간위원회가 주관하여 개최된 행사로, 4개 지자체의 참여자들이 도보 및 바이크를 이용해 거리종주 릴레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규민 의원은 “내년부터 정부의 모든 대규모 재정사업이 탄소감축평가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한다”면서, “친환경적인 철도교통의 확보를 위해 4차 국가철도망계획의 대대적인 확대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운영단계에서부터 도로보다 300배 이상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적인 철도에 예산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한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한편, 수도권내륙선은 화성 동탄에서 안성,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총연장 78.8km에 이르는 노선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이 신청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연장) 노선이다. 

사업비 총 2조 2,825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국책사업이지만, 만일 노선이 만들어질 경우, 5조 2천억 원의 경제효과와 22,50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은 전망했다. 

다만 지난 2월 예정됐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공청회는 연기된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150개 이상의 노선이 신청된 만큼 예산조율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확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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