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오는 4월 30일까지 안성시 전역의 야생멧돼지 일제포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멧돼지 출산기(4~5월)인 봄철부터 개체수가 급증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현재 발생지점인 강원도 및 경기북부지역에서 서쪽이나 남쪽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상황임에 따라 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포획활동에는 포획단 34명, 사체처리반 5명 등 총 39명이 투입될 예정으로, 시에서는 포획활동에 앞서 포획단 및 사체처리반을 대상으로 총기사용 안전수칙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금번 봄철 멧돼지 일제포획을 통해 멧돼지 개체수를 감소시킴으로써 ASF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으며, “시 홈페이지 게시, 마을방송 및 관내 대·소형 전광판을 활용해 일제포획 사실을 적극 홍보하는 등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안성시는 매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편성하여 운영 중이며, 2019년 9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야생멧돼지 755마리를 포획하였고, 포획한 멧돼지에 대해 ASF 시료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폐사체는 렌더링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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