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2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역 일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방향을 발표했다.

 
각종 도시개발로 신도시의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평택역 주변의 원도심은 거주인구 감소와 더불어 상권이동에 따른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올해 5월부터 ‘평택역주변정비추진단’을 전담조직으로 신설하여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금번 발표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침체된 평택역 인근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택역 광장 정비 ▲원평동 일원 주거·업무 거점 조성 ▲성매매 집결지 기능전환 ▲시외버스터미널 일원 상권활성화 거점 조성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평택역 광장 정비’와 관련해 시는 기존 광장 내 복잡한 교통체계를 개선하여 평택역부터 박애병원까지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2021년에는 평택역 광장 아케이드 상가를 매입 및 정비하여 역광장을 하나의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평동 일원’에 대해서는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과 4차 산업 지원시설과 같이 주거·업무가 결합된 지역 개발을 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는 원평동 지역 유동인구 확보 및 경제기반 마련을 통해 역세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평택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알려진 ‘성매매 집결지 개선사업’에는 유휴시설 매입과 앵커시설 도입 등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민간 도시개발을 통한 자발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등 기능전환 사업이 실시된다.
 
한편, 시는 노후화되고, 시내 교통량에 영향을 주는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전’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은 기존 여객터미널 사업자와의 협의, 교통 접근성, 대체 집객시설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마련된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은 계획수립의 초기단계”라며, “도시, 경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주민의견 수렴 절차와 민·관 거버넌스 운영 등 시민 소통방안을 마련하여 세부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과 원도심간의 지역균형 발전이 중요하다”며, “평택시 관문인 평택역 일원을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계획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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