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10일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안성시를 비롯한 4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킨텍스가 주관한, 이번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기본소득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본소득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소득으로, 재산의 많고 적음이나 근로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생활을 충분히 보장하는 수준의 소득을 무조건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협의회는 기본소득 정책도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가 차원에서 기본소득 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 기본소득 재원 마련, 기본소득 법률 제정 및 제도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박람회 홈페이지의 축하영상을 통해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전 세계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 양극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기존 경제정책과 복지모델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기본소득이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기본소득 분야에서 눈부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기본소득 박람회 온라인 전시관은 ▲기본소득 아이디어의 시대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본소득 역사관’ ▲기본소득의 개념과 정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관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는 ‘기본소득 주제관’, ▲경기도뿐만 아니라 국내외 지역화폐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지역화폐관’ ▲도민 참여형 공모전을 통해 콘텐츠가 구성된 ‘기본소득 영화 상영관’ ▲‘기본소득 아이디어 공모전시관’ ▲‘캘리그라피 작품관’ 등 총 17개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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