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한 소방관이 퇴근길에도 화재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안성소방서에 근무하는 윤의중 소방사는 밤샘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차량화재발생 현장을 목격, 망설임 없이 차량용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09시 20분경 윤의중 소방사는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300미터 전 화물차량 적재함에서 연소가 진행 중인 것을 목격하고, 먼저 화물차량 운전자의 상태 파악 후, 현장에 있던 또 다른 화물차 기사와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진화 활동 및 주변 교통통제를 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화재진압대원은 “초기진화 활동과 현장 통제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문수 소방서장은 “윤희중 소방사는 지난 6월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이지만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본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한 모습이 어느 베테랑 소방관 못지 않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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