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당진항 입구 해상에서 합동 해양오염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 훈련은 평택당진항 해상에 정박 중이던 급유선이 부두와 충돌하여 저유황유 10킬로리터가 바다에 유출된 상황을 가상해, △사고 발생 및 전파 △방제정, 경비정 긴급 출항 △유출 부위 봉쇄 및 기름 이적 △오일펜스 설치 및 유출된 기름 회수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합동 훈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훈련 세력을 최소화하여 평택해양경찰서가 주관하고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가 참여하는 합동 훈련으로 실시됐다.
 
합동 훈련에는 방제정 및 방제선 6척, 가상 사고 선박 1척, 기름 회수기 2대, 오일펜스 300미터 등이 동원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바닷물에 쉽게 고형화되는 저유황 연료유가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여 벨트식 유회수기, 그물망 등을 이용한 방제 방법을 실제로 적용하는 상황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대형 해양오염 사고가 높은 평택당진항 해상에서 대응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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