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원곡 칠곡저수지 인근 주민들이 통행차량의 과속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칠곡저수지 옆 도로(만세로)는 약1km 정도 직진으로 되어있어 통행차량들은 빠른 속도로 내 달린다. 이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이나 무단횡단하는 일부 주민들의 경우 차량들의 난폭운전에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
 
또한 주변 음식점과 카페를 나오는 차량은 주변을 잘 살피고 천천히 나와야 하지만 빠르게 달려오는 차량을 보고 급정거를 하기도 한다.
 
칠곡저수지쪽으로 길을 건너는 한 연인은 멀리서 달려오는 화물차를 보고 놀라 건너던 길을 되돌아왔다.
칠곡저수지 부근은 많은 음식점 및 카페등으로 통행차량이 증가했고, 그 만큼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증가했다.
 
본지에서 속도측정기를 직접 가지고 측정한 결과 대형차량은 시속 80~90km, 일반차량은 시속 70~80km로 달리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마을을 관통하는 길인데 밤늦은 시간에도 통행차량이 난폭하게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구간에 왜 과속카메라, 방지턱이 없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칠곡저수지 만세로는 카페와 음식점으로 인해 통행차량이 증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 차량증가로 인해 주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만큼 과속카메라 설치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스쿨존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가 의무화되어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안성경찰서에 해당 건에 대해 심의를 거친 후 현장실사를 통해 과속카메라 설치를 검토하겠다”며, “만세로는 실제로 속도 표지판이 없어 규정속도는 존재하는데 통행차량들이 모르는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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