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유의 전염병인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했다.

 
1918년 발생했던 스페인독감 이후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라는 코로나19는 현재도 계속 확산 추세 이다 보니 그 끝이 어디일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스페인독감은 전세계 인구 18억 명 중에서 약 5억 명이 감염되고 5천만 명 이상이 사망 했다고 한다. 당시의 의료수준과 병상수가 부족했고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훨씬 높은 감염율과 치사율을 보였던 것 같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중국 우한지역에 한정된 지역감염병으로 치부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우리나라로 확산세가 계속되고 유럽과 미국으로 크게 번지면서 뒤늦게 그 심각성을 깨닫게 된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는 의료진과 정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속에 코로나19가 진정돼 가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 그 밖의 국가에서는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최초 발생된 중국이나 비교적 초기에 시작된 우리나라의 경우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후부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국가적인 방역대책과 국민 모두가 노력한 결과 이겠지만 시간과 기온의 상승이 그 이유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으니 세계적인 펜데믹 코로나 바이러스도 곧 잠잠해 지길 기대해 본다.
 
코로나19가 세계적 펜데믹이 되면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감염병으로 인한 치사율이지만 그와 더불어 세계경제가 대공황 수준의 경제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같이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는 더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모든 나라가 빗장을 걸어 잠근 상태이기 때문에 그만큼 교역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그 파장이 고스란히 국가경제에 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부진으로 문을 닫는 업체들을 흔히 볼수 있는데 앞으로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첫번째는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일 것이다. 국가적으로 연구개발 부분에 집중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없이는 코로나19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국민과 기업에 대해 일시적인 지원을 하기 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당장 생활이 어려운 국민을 돌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기업이 도산해 일자리가 없어 진다면 앞으로 더욱 험난한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일자리를 지키는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피해가 큰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한다면 세제상 금융상 정책상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가 IMF와 금융위기를 합친것보다 더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미리 준비해서 나쁠것이 없다는게 동서고금을 통한 역사적 교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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