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여파로 본청과 읍면동에 근무 중인 공직자 80명을 7개 조로 나눠 지난 23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마스크 제조업체에 일손을 지원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 중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지원할 마스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공직자들은 비교적 숙련이 필요하지 않은 완성된 마스크를 비닐 포장하는 작업에 투입된다.
 
봉헤숙 홍보담당관실 팀장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원했다”며 “의료진과 확진자, 자가격리자, 자영업자 등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시장 권한대행 이춘구 부시장은 지난 23일 마스크 제작 업체를 방문하고 한창 작업 중인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자원 봉사를 나온 공직자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부시장은 “앞으로 보름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오늘처럼 힘을 모으고 불편해도 예외 없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머지않아 일상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