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28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신장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29일 시에 따르면 '신장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난 10월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8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상반기 22개에 이어 하반기 76개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평택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133억 원과 자체 지방비 51억 원 등 총 184억 원을 투입,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장쇼핑몰 인근에는 미군 오산공군기지(K-55)가 있어 이국적 분위기의 상점과 세계음식점, 수제의류점 등이 많다.
이처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경제·사회·문화적 쇠퇴 가속화로 도시재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평택시와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도시재생대학 및 사업추진협의회 운영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 확대,사업추진 역량을 강화하는 등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이용희 주민협의체 회장 등 신장동 지역주민 약 60여 명이 참석해 의견 제시 등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사업이 4번의 공모 끝에 선정돼 더없이 기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같이 노력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공모에 선정된 것보다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추진 과정에도 주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장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3년간 진행되며, 시는 글로벌커뮤니티센터 및 상생협력상가 조성 등 공동체 회복과 함께 신장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화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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