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안성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도내 지자체와 공동 대응에 나섰다.

 
팽택, 안성시는 지난 5일 경기도와 평택·화성·이천·오산·안성·여주시 6개 지자체가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협약식’을 개최하고 미세먼지 문제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남부권에 위치한 이들 6개 지자체는 2018년 기준 초미세먼지 나쁨 초과일수가 80일을 넘는 등 수도권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지리적으로도 평택·당진항 및 충남 화력발전소와 같이 공통된 원인에 의해 미세먼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평택시청에서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 구성에 사전 합의, 이번에 경기도와 함께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6개 지자체장들은 공동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서로의 역량을 결집해 인근 화력발전소 및 제철소, 에너지 시설, 평택·당진항 등 경기도 남부권 주요 미세먼지 원인들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강력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충남도의 시·군도 포함, 협의체 구성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대·내외적으로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평택시의 개별적인 노력은 물론, 대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이 효과적”이라며 “경기도와 6개 지자체가 힘을 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미세먼지 걱정없는 경기도’를 조성하고자 지난해 10월 미세먼지 농도를 27㎍/㎥에서 2022년까지 18㎍/㎥까지 33%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워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종합대책은 2022년까지 49개 사업에 총사업비 1조 7천67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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