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이 지난 2일 고시됐다.

 
6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은 전국 12개 신항만 중 인천항, 새만금신항, 목포신항과 더불어 신남방 대(對)중국 교역 중심축으로서 자동차, 잡화, 양곡, 제철 등 배후산단 지원 및 대중국 수출입 화물처리를 위한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라 평택당진항은 2040년까지 총 2조8천308억 원(재정 1조2천280억 원, 민자 1조6천28억 원)을 투자해 부두 17선석, 배후부지 696만m2, 배후도로 16.4km를 추가 조성하고, 2040년 연간 1억1천10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하역능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항만 개발에 있어 미세먼지, 악취의 저감 등 항만환경 개선 및 도시와의 공존체제 구축을 위해 친수시설 확충, 밀폐형 하역시스템 도입, 항만 내 접안 정박시 고유황 연료유 사용 중지 및 육상전기 사용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시설(Alternative Maritime Power, AMP) 설치(동부두 컨테이너부두) 등을 통해 청정항만을 구현하고자 한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따라 신항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평택당진항이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육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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