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새누리·안성 시)은 2013년도 정부 예산안에 안성시의 현안과 관련한 사업 예산 994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확보된 예산은 복지예산이나 계속사업 등을 제외하고 올해에 안성시청의 요청을 바탕으로 김학용 국회의원이 직접 확보한 사업만 집계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국비 예산 663억원보다 331억원이 증가한 액 수로 역대 안성시 국비 확보액 중 최대 규모이다.

아울러 향후 수년간 예산지원이 이뤄지는 신규 사업도 12개나 확정됨에 따라 총액 규모 뿐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3년 정부 예산에 따르면 지난 10월초 정부안에 반영된 안성 현안사업은 전부 원안대로 확정되었으며, 추가로 예산 확보에 나선 금석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을 비롯해 삼죽면 진촌리 생태이동통로설치, 일죽면 친환경감자처리시설 건립, 안성제2 산단폐수처리시설고도화사업 등이 새해 예산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말 국비 지원 대상이 확정된 국가보훈처의 지방보훈회관 건립 지원사업, 경기 도립의료원 안성병원 MRI 장비 지원, 공도 보건지소 신축 이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도 전국 지자체와의 경쟁을 뚫고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금석천은 안성 시내를 관통하는 지천으로 도심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수로 하천이 오염되어 수질개선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당초 금석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올해 5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작년 8월 총 사업비가 변경되면서 2013년내 준공도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 학용 국회의원이 추가로 필요한 예산을 전액 확보함으로써 연내 차질 없이 준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수질 개선과 주변 산책로, 공원 조성 등을 통해 도심 속 친환경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 바꿈될 전망이다.

일죽면 친환경감자처리시설은 국비 6억원과 자부담, 시비를 합쳐 총 20억원을 투입시켜 학교급식용 농자재 공급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일죽농협은 학교 급식용 친환경 감자를 공급하였으나 인근에 친환경 처리시설이 없어 경북 김천의 처리 시설을 이용하는 등 물류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예산 확보를 계기로 도내 학교급식 공급시설이 설치되면 물류비 절감과 함께 유통기반 구축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삼죽면 진촌리에 위치한 녹박재 고개 생태이동통로도 예산 10억원 확보를 통해 2014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안성제2 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고도화사업도 기존 정부안 24억에서 6억원이 추가 증액되었다.

2013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 안성 현안사업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하수관거·처리장, 두교-죽산간 도로와 같은 SOC 분야와 소하천 정비 사업 외에도 면소재지정비사업, 보훈회관 신축, 공도 보건지소 이전신축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시공사 선투자를 통해 지난 해 12월 28일 전 구간 완전개통을 이룬 서운-안성간 도로는 잔여 사업비 65억을 전액 반영했으며, 두교-죽산간 도로 사업비도 250억을 확보했다. 아울러 상습 정체구간인 대덕-공도간 6차로 확장공사의 기본설계가 확정됐다.

또한 안성·공도·일죽·죽산 하수관거정비 사업은 2013년 준공 을 위한 사업비 375억이 확보되어 내년도에 차질 없이 준공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심 구간인 명륜연립- 동인병원 간 하수관거정비 공사도 요구액 전액이 정부안에 반영되어 2013년도에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 이다. 이외에도 불당공공하수처리 시설 증설사업과 일죽·죽산 하수 관거정비사업 예산이 각각 54억과 26억씩 정부안에 반영되었다.

김학용 국회의원이 직접 확보한 2013년도 안성 하수 분야 예산은 총 494억에 달한다. 재해예방 관련해서는 신규신청 사업인 죽림·호동·사곡·북보 등 4개 소하천 정비 사업이 전부 반영되었으며, 공도읍 용두지구 자연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도 30억을 확보해 연차소요가 반영되게끔 했다.

신규 사업은 향후 수년간 예산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사업 반영이 어렵고 중요하며, 연평균 신규 사업이 1~2개 정도 확정되는데 비해 올해 신규 사업은 11개나 선정되어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관련해서도 안성천 고향의 강사업, 통복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2개 신규 사업이 확정되었다. 또한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조성사업 예산 확보를 통해 공사 착공이 가능토록 지원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농산어촌종합개발사업으로 일죽면과 죽산 면단위 소재지 정비사업, 양성면 미리내 권역정비사업 등을 신규사업에 포함시켰다.

김학용 의원은 “예산 총액 규모도 크고 신청한 신규 사업도 대부분 반영되었기에 내용적으로도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이번에 이뤄낸 대규모 국비 예산은 안성시청·경 기도와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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