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오는 19일과 20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선정된 극단 학전의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 공연계의 전설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연변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실직가장, 가출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그려내며 20세기 말 IMF 시절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지하철 1호선은 한국 뮤지컬 최초 라이브 밴드 도입, 11명의 배우가 97개의 역할을 연기하는 1인 다역 연기, 전동 계단식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통해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1994년 초연 이후 4천 100회 이상 공연되며 71만여 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으며 중국, 일본, 홍콩, 독일 등 해외공연도 진행했다. 
 
원작자인 ‘폴커 루드비히’는 한국 지하철 1호선을 15번 관람한 이후 “전세계 20여개 도시에서 공연되고 있는 지하철 1호선 중 가장 감명 깊게 본 공연”이라고 극찬했다.
 
지하철 1호선은 김민기 학전 대표가 국내 정서에 맞게 번안·각색해 20세기 말 IMF 시절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았다. 
 
김윤석, 설경구, 조승우, 장현성, 황정민, 방은진, 배해선, 이정은, 김원해, 김종구, 김재범, 박정표, 정문성, 최재웅 등 247명의 배우와 연주자들이 지하철 1호선을 거쳤다.
 
또한, 1994년 초연된 이후 지속적인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초연 버전, 대극장 버전, 팔도 사투리 버전 등 연출가 김민기 특유의 날카롭고 섬세한 연출을 통해 공연장소와 시기에 맞춰 변형됐다.
 
이번 안성에서 공연되는 지하철 1호선은 ‘1998년 IMF 시절’을 시대배경으로 고정시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티켓은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만 12세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안성맞춤아트홀 (660-0665~6)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