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가 최근 제181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성휴게소 명칭변경 반대 및 유천·송탄 취수장 폐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최근 평택시 지역구 도의원이 경기도에 제안한 ‘안성휴게소 명칭변경 요청’과 관련해 안성시민과 안성시의회의 반대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지난 40여 년간 안성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준 유천취수장의 조속한 폐지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1983년 안성이 평택에 빼앗긴 토지 16.6㎢의 일부인 평택시 월곡동 산64-4번지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 부지에 포함돼 있음을 근거로 휴게소 명칭변경을 제안한 평택지역구 도의원과 이 사안을 논의 중인 경기도에 대해 안성시의회 의원 모두는 안성시민과 더불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해당 사안에 대한 논의 중단을 요구한다”며 “평택시는 유천·송탄취수장을 전면 폐쇄 조치하고 경기도는 민선7기 ‘상수원 보호구역 수질 개선과 합리적 규제 개선’에 관한 공약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시와 평택시는 이웃사촌이지만 지난 40여년 간 안성시민의 양보와 인내심에 놀부심보로만 응답하는 평택시의 처사에 억울하고 야속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이제 안성시는 평택시의 땅따먹기 놀음을 삼천리 방방곡곡에 알리고 누구보다도 정의 신뢰로 앞장설 신분임을 망각한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경기도의회 평택지역구 도의원 등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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