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재고 조절을 위해 나흘간 평택공장을 일시 중단한다.

 
쌍용차는 2일 공시를 통해 한시적인 자동차 생산 중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5일부터 8, 12, 15일 총 나흘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노사 합의로 이뤄진 이번 결정은 재고 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다. 
 
자동차 생산 일시 중단은 지난 4월부터 쌍용차의 판매량 둔화로 재고가 쌓였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이번 일시 중단에 대해 노사 합의에 따라 적정 재고 유지를 위해 생산물량 조정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7%나 늘었으며 국내외에서 총 7만 277대를 팔아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6만7천 110대를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쌍용자동차가 전략 모델로 개발한 코란도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판매량 둔화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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