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행복나눔본부에 한 노인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돈봉투를 건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평택행복나눔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70대 노인이 1천만 원이 담긴 봉투를 나눔본부에 전해주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노인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평택행복나눔본부 사회복지사가 신원확인을 위해 따라갔지만 노인이 사라진 뒤였다. 
 
김용석 평택행복나눔본부 국장은 “지난 몇 년간 기부자가 신원을 밝히지 않은채 이같은 큰 금액을 기부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면서 “평택시의 기부문화가 조금씩 확산돼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행복을 전달하게 돼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나눔본부에서는 평택시민 1인 1계좌 갖기운동 등 모금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위기가정과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발굴해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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