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YMCA(소태영 사무총장)는 지난 2019년 6월 08일(토) 평택YMCA 13기 어린이역사기행단SAY 4차 캠프를 진행했다.
 

  이 날 캠프는 역사기행단원(초등2~6학년) 29명이 참여하였으며 “백제의 문화와 산성탐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탐방 활동이 진행됐다.
 

  삼국시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던 백제, 그 중에서도 세 번째 수도인 사비(지금의 부여)에대한 해설을 시작으로 국립부여박물관 탐방을 시작했다. 각 관의 주제에 따라 부여를 중심으로 한 백제의 선사시대, 백제의 공예기술과 관련해 백제문화가 꽃피웠음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유물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도 실제 잘 보존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백제의 불교문화도 살필 수 있었다. 이후 인근에 위치한 정림사지박물관으로 이동해 탐방활동을 이어갔다. 정림사지는 2015년에 열린 제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등과 함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됐다. 정림사지 한가운데 자리한 오층석탑은 국보 제9호로 높이가 8.33m에 이르는 육중한 탑이면서도 단아하고 세련된 백제의 멋을 느낄 수 있으며 현존하는 두 개의 백제 석탑중 하나이다. 1층 몸돌에는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평정했다”는 글귀를 새겨놓아 ‘평제탑’이라 불리기도 했다.
 

  오후에는 구드래 조각공원으로 이동해 각자 준비해온 점심 도시락도 먹고 놀이 활동을 하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백마강변에 위치한 구드래 나루터로 이동했다. 체험활동으로 황포돛배 형태의 유람선을 타고 660년 백제의 수도 사비성이 함락될 당시 삼천 궁녀가 백마강으로 뛰어내렸다고 전해진 일화로 알려진 낙화암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매 캠프마다 진행되는 공감활동 ‘위대한 100년, 독립탐구생활’은 충남의 3.1운동 시초인 부여의 독립운동과 충남에서 유명한 운동가인 유관순 열사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으로 상반기 역사기행단 캠프는 마무리됐다.
 

  어린이 역사기행단의 다음 5차캠프는 9월 7일(토)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강화역사박물관, 고려궁지, 강화산성에서 고려시대와 관련한 역사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역사기행단 1박 2일 여름방학캠프가 8월 9일(금)~10일(토) 경주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별도 신청이며 초등학교 2~6학년이면 기존 단원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지는 6월 넷째 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될 예정이다. 신청 및 문의사항은 평택YMCA 청소년교육부로(031-681-3081)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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