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화중학교(교장 박대복)는 29일 제411차 민방위의 날 훈련의 일환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모든 학생들이 일사불란하게 학교 지하 대피소와 체육관으로 대피하는 연습이 실시됐다.
 

  자체 시나리오에 따라 대피소로 신속하게 이동하고 방화셔터개폐 연습을 해봄으로써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위급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몸소 체득했다.
 

  또한 비상 시 필수품인 물과 비상 배낭가방(학교 만능열쇠, 학교건물 도면, 전교생 인적사항 리스트, 약품, 비상랜턴 등)을 준비하였으며 학급 대표가 출석부를 가지고 이동하여 누락 학생 없이 신속한 인원 파악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연습에 주력했다.
 

  박대복 교장은 “평소 학생 안전과 관련된 것은 작은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이번 대테러훈련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비상 시 대처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현화중학교는숙박형 체험학습 도중 강원도 산불을 만나 긴급한 상황에 직면했을 당시 학교장을 중심으로 컨트롤타워의 신속한 대처로 199명학생 전원을 안전하게 귀가 조치한 바 있다.
 

  현화중학교는 안전한 학교를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시설 점검과 학생 대피 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2018년도에오래된 지하 기계실을 깨끗이 정비하여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학교 건물 내 대피소를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복도의 화재 안전 방화 셔터가 강철판으로 되어 있어 사고발생 시 학생들이 문을 열고 나오는 것이 힘들고 위험하다 판단하여 방염천으로 된 방화셔터로 재정비하여 비상 시 탈출이 용이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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