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이 지난달 27일 여성 의원 성희롱과 관련된 사과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최은영 의원이 다다음날인 29일 사과를 수용한다는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권영화 의장은 해외연수 해단 식에서 해당 의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성희롱적 언행을 한 데 대해 공개 사과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이날 사과를 공식 수용한다고 밝히며 “이번 사안을 경험으로 시의회 내 성희롱예방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앞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 등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필요한,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안(성희롱 언행) 에 대해 평택시의회 대표로서 의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를 받아들인다”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제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통해 평택시의회 일원이 된 이후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은 기억이 없다.

   특히 7월 시의회가 구성되면서 의원들과 공무원 등을 포함한 의회 구성원 대상 예방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일을 통해 평택시가 성평등하면서 성차별이나 성희롱, 성폭력 등 여성 폭력이 없는 지역사회롤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택시 공직자의 성인식 개선, 성인지예산 및 정책, 성인지 통계, 성별영향분석 평가 수행, 성희롱·성폭력예방 교육, 가정·성폭력 및 성매매 등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례를 제정 하거나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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