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이재명)-안성시(시장 우석제)-경기도시공사(사장 직무대행 이홍균)가 지난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舊)안성병원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 간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경기행복주택과 공공청사 등 공공복합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안성시정주여건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 동안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도 소외된 시군이 많다, 억강부약(抑强扶弱)의 자세로 도정을 이끌겠다면서, 좋은 정책은 가성비가 높고 검증된 정책을 전제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했을 때 도민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번 안성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성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복합시설과 경기행복주택이 건설돼 시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우석제 안성시장은 “이재명지사의 통 큰 결정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안성시가 ‘같은 배를 타고 같이 강을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날이다”면서, “수 년 동안 방치해 온 舊안성병원 활용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시민들과 약속(공약)을 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시민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경기도와 안성시가 함께 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안성병원(도유지 5필지 8,384.5㎡)과 안성3동 및 공원(시유지 3필지 2,876㎡), 당왕우체국(국유지 1필지 350.7㎡) 총11,611.2㎡(3,512평) 규모로 3동 주민센터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포함해 경기행복주택을 경기도시공사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성시민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방침이며, 앞으로 협약기관 간 행정적 절차(도시계획변경, 실시설계, 투자심사 등)이행을 비롯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구체적으로 협의 진행해 2019년에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0년에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에 준공하겠다는 목표다.

  경기행복주택 규모는 300호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60%~80%가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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