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남희)는 지난 8일 일본의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등학교(교장 카미야 마사카즈)와 함께 화상수업을 가졌다.

  한국관광고 2 학 년 관광일본어통역과 학생과 아이치현 립카리야키타 고등학교 1학년 국제이해코스 학생 약 30여 명이 서로 매칭되어 온·오프라인 수업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유네스코학교에 걸맞게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주제로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유엔과 국제사회의 17개 공동목표에 대해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프로젝트수업을 1년간 진행하였다.

  8일은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을 온라인 화상수업을 통해 서로 발표하였다.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SDGs를 주제로 한국의 전래동화를 각색한 작품을 발표하고 관련 퀴즈를 제시해 풀어보는 등 일본친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등학교는 SDGs 각 목표를 새로운 포스터로 제작하여 발표하고 감상을 이야기하는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즐겁게 수업을 진행하였다.

  화상수업에 참여한 정지인 학생은 “SDGs라는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구성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신선했으며 무엇보다 일본친구들과 직접 화상으로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뻤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바라보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교는 지난 2015년 자매결연체결을 하고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방문을 통한 문화교류 및 온·오프라인 수업교류를 추진하며 글로벌 마인드 함양은 물론 민간차원의 우호적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양교는 유네스코학교 국제네트워크로 지정되어 유네스코이념을 중시한 세계시민교육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경기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학교로 선정된 한국관광고는 13개국 26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교육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등학교 외에도 인도의 Father Agnel School, 대만의 정수여자고급중학교와도 온·오프라인 수업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진행하는 등 경기도내에서도 매우 선도적인 국제교류를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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