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0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자연의 색을 일상의 삶 속으로 옮겨 담은 제8회 평택시천연염색작품전시회를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생태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평택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과 공동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염료인 쪽(니람)과 홍화(홍떡)로 염색한 청색과 적색의 전통 색감과 대학생들의 유니크한 현대적 감성이 콜라보 된 천연염색 작품 90여점을 선보인다.

  ‘발, 걸음...’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작품들 중 가리개라는 뜻으로 쓰이는 전통 ‘발’을 주요 작품의 테마로 선정하여 바느질로 하는 문양을 내는 홀치기, 나뭇잎 그대로 색을 입힌 에코염, 판을 댄 판염, 색을 빼내며 염색하는 발염 등 다양한 염색기법을 활용한 천연염색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천연염색사업이 농촌자원을 활용하여 농업인 소득증대와 연계되고 평택의 새로운 문화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평택시천연염색연구회는 2002년 처음 조직되어 천연염색기술을 전수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교육단체로 현재 5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은숙(비전동) 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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