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대표적인 가(歌)·무(舞)·악(樂) 전통종합예술단체인(사)소리사위예술단(이하 예술단)의 제23회 정기공연 ‘객사(客舍)콘서트’가 팽성읍 객사에서 펼쳐진다.

  오는 15일 팽성읍 객사리에 소재한 ‘팽성읍 객사’(팽성읍 객사리 117)에서 펼쳐지는 ‘객사 콘서트’는 예술단의 23번째 정기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해설이 있는 국악콘서트를 콘셉트로 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7호인 팽성읍 객사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이날은 100년 만에 재현되는 망궐례 의식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가 재현되고 이어 저녁 6시부터 예술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단 관계자는 “그동안 화려한 군무와 창작으로 평택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던 공연과는 차별되게 이번 공연에서는 객사(客舍)의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창작보다는 전통에 초점을 두어 기획이 되어 또다른 정제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망궐례 행사는 조선시대 한양에 계신 임금을 알현하는 행사로써 설날, 보름날, 단오 한식, 추석과 외직으로 근무하는 관찰사 등이 객사에서 궁궐을 향하여 예를 올리는 의식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매회 1천여 명 이상 참여, 거리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약 1.7km 남짓의 긴 행렬이 장관을 이루며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이뤄진 망궐례 행사와 전통놀이, 전통 복식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다운 유형문화재인 객사(客舍)에서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예술단의 ‘국악콘서트’와 망궐례 행사까지 1석 2조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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