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에서 필수 불가결의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적인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성(hyperi  n t e l l i g e n t ) , 예측가능성(predictability)이 있는데 그 중 블록체인은 초연결성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기술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현재 주로 가상화폐와 같은 금융 부문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같은 4차 산업의 다른 기술들과의 융합을 통해 유통, 에너지, 헬쓰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은 개념적으로 참 멋진 시스템이다. 하지만 기술이든 서비스든 필요이상의 과열이 있을 경우엔 거품이 아닐지 의심을 해보아야할 것이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려할 때, 서비스개발 방법으로 왜 블록체인이어야 하는지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 블록체인의 장점으로는 중개자의 필요성을 없앰으로써 거래(트랜젝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수행 할 수 있다(중개비용감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거래 정보는 임의로 변경 될 수 없으므로 거래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정보 추적을 용이하게 한다(투명성). 정보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수많은 컴퓨터를 해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보안성). 완전히 분산 된 공유시스템을 기반으로 익명 네트워크 참여자 사이에서도 거래가 가능하고 익명성이 보장된다(익명성).

  하지만 단점도 있다. 블록체인의 분산 및 익명성으로 인해 관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모든 참여 컴퓨터가 모든 데이터를 다운로드하고 보관해야하기 때문에 기존 방법에 비해 비효율적이며(처리비용낭비), 새로운 블록을 체인에 추가하려면 모든 블록의 암호화를 검사하는 절차가 필요한데 이는 빠른 트랜잭션이 필수적인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비효율적이다.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2022년 블록체인 시장이 100억 달러 (약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 및 텐센트나 알리바바그룹과 같은 중국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인터넷 세상이 도래하며, 정치, 경제, 교육, 의료 및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주었듯, 앞으로 도래할 블록체인은 다시 한번 세상을 바꿔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은 비교적 새로운 시스템이기 때문에, 현재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관련 인재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과 관련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민간이나 정부차원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예상되며, 청년실업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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