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6일 환경부장관에게 도일동 소재 SRF(고형연료제품) 연소 보일러 설치와 관련한 ‘배출시설 등 설치·운영허가 신청’ (통합환경허가)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서에서 공재광 시장은, 입지 여건상 부락산 및 문화재(원균장군묘)를 품고 있는 전원마을인 도일동에 각종 기피업종이 밀집되어 있고 인근에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으로 SRF 연소 보일러 설치·운영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환경악화 우려로 건강 및 재산권 침해, 생태계 파괴 등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시의회에서도 ‘통합환경허가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역동향을 고려하여 평택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신중히 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하여 그간 지역주민들은 ‘통합환경허가’ 와 관련하여 탄원서 및 허가반대 서명부 제출, 청와대 국민청원, 세종시 환경부 방문 집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사업추진 반대의사를 환경부에 밝혀왔다.

  한편, 지역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일동 소재 폐기물처리업체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열병합발전소 승인 반려와는 별개로 폐합성수지류를 주원료로 하는 일반 SRF 제조 및 전용 보일러 등을 설치하기 위해 환경부에 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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