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연계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한 외국 선박이 평택·당 진항에 억류돼 관계 기관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 선박은 파나마 선적의 5100t급 유류운반선 ‘코티(KOTI)’호로 전남 여수 항에서 북한 선박에 정유제품 600t을 넘겨줬다는 혐의를 받은 홍 콩의 유조선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를 적발한 후 두 번째 적발 선 박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12월 21일 평택직할세관의 요청 에 따라 본 선박을 억류한 채 출항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밝 혔다. 또 이 배와 관련해 ‘평택·당진항 국가보안기관 합동회의’를 열었으며, 선원들은 대부분 중국인과 미얀마인으로, 현재 관세청 과 국가정보원에서 합동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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