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들판은 어느덧 여름의 싱그러운 초록 빛깔로 뒤덮여 간다.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야 말로 더위를 이기는 슬기로운 지혜. 여름의 짙푸른 녹음 속으로 뛰어들어 ATV, 아르고, 레일바이크 등 짜릿한 액티비티를 만끽해 보자.
숲과 들판은 어느덧 여름의 싱그러운 초록 빛깔로 뒤덮여 간다.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야 말로 더위를 이기는 슬기로운 지혜. 여름의 짙푸른 녹음 속으로 뛰어들어 ATV, 아르고, 레일바이크 등 짜릿한 액티비티를 만끽해 보자.

수려한 산하를 배경으로 즐기는 익스트림 레포츠

 
 

ATV에 올라 강변을 질주하다
해수욕이나 계곡물에 발 담그는 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강원도 인제는 낙원이다. ATV, 아르고, 짚트랙, 번지점프, 슬링샷 등 육상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 취향에 따라 골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명‘사발이’라고 불리우는 ATV(All Terrain Vehicle)는 자동차도 가기 쉽지 않은 험로에서도 거칠 것 없이 치고 나가는 전천후 4륜 바이크다. 연습 삼아 정해진 트렉을 돌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강변 모래땅이나 산자락의 울퉁불퉁한 험로도 너끈히 주파한다.

ATV 체험장인 합강정 엑스게임리조트에서는 번지점프와 슬링샷도 체험 가능하다. 엑스게임리조트의 번지점프 시설은 60도 각도로 기울어진 호주의 리닝 타워형 번지점프대이기 때문에 더욱 짜릿하다. 마치 허공에 매달려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 덕이다.

바퀴 8개 달린 전천후 자동차 아르고
캐나다에서 레저용으로 개발된 수륙양용 자동차인 아르고는 언뜻 ATV와 비슷해 보이지만 바퀴가 6~8개 달렸으며 ATV보다 두세배 큰 전천후 탈것. 신나게 땅위를 달리다가도 하천으로 돌진해 물살을 가로지르는  쾌감을 느낄수 있다. 배처럼 수면에 떠서 시속 4km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제군 남전1리에 자리잡은 농촌체험마을인 햇살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다.

아찔한 절벽 위 활강과 공중산책

 
 

짚와이어, 조양강의 비경 속으로
과거 외부와의 소통을 방해하던 두메산골의 절벽과 앞길을 가로 막던 강물, 석탄을 나르던 철로가 지금은 관광자원이 되어 외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몇 년 전 정선 조양강변에 조성된 짚와이어는 이러한 정선의 자연을 가장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 조양강이 통과하는 정선읍 용탄리와 귤암리 사이의 말굽모양 지형이 한눈에 펼쳐지는 절벽끝에 매달린 우리나라 최고의 전망대 병방치. 와이어 길이만 1.2km에 달하는 짚와이어는 착륙장과의 표고차가 320여 미터나 되기 때문에 마치 새가 되어 절벽 아래로 날아가는 듯한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동시에 4명이 이용할수 있는 짚와이어는 최대 시속 12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고 한다.

스카이워크, 까마득한 절벽 위를 거닐다
지금은 도로가 뚫려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되었지만 과거에는 단 한 사람만 길목을 지켜도 천군만마가 접근 할 수 없는 요새 같다 하여 병방치(兵防峙)라 불렀던 장소.

마치 하늘 위를 걷고 있는 듯 아찔하다. 뼈대를 제외하곤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덮여 있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기 때문.

초속 50미터의 강풍에도 견디는 튼튼한 다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스카이워크 유리바닥을 밟고 올라서면 오금이 저려온다.

모험의 고장에서 인디아나 존스가 되어볼까?

 
 

가리산 타잔이 되어 숲을 호령하다
해발 1,050미터 높이의 가리산은 울창한 숲과 물 맑은 계곡, 정상에 오르면 소양호가 한눈에 펼쳐지는 훌륭한 전망으로 산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로 이 가리산 동쪽 자락에는 가리산 레포츠파크가 위치한다. 가리산 레포츠파크에는 포레스트 어드벤처를 비롯해 플라잉 짚, 서바이벌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포레스트 어드벤처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체험자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에코 챌린지 시설이다. 크로스 스윙 브릿지, 카고 네트, 인디아나 존스 브릿지, 스카이 아일랜드 등 여러 가지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한 나이와 신체 조건에 따라 하이, 로우 그리고 주니어 코스로 난이도를 조절해 누구나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보물찾기
홍천강 오토캠핑장은 푸르른 산과 강에 둘러싸인, 강변 캠핑장이다. 이 캠핑장은 특별한 콘텐츠로 캠퍼들을 유혹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퀴즈를 풀고 경품을 타는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그것. 트래터(TRATER)라는 이름의 보물찾기프로그램은 보물(Treasure)과 사냥꾼(Hunter)의 합성어로 홍천군의 관광지를 비롯해 캠핑장 시설, 홍천강 서식물고기 등을 테마로 하는 50여 가지 퀴즈를 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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