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6월 30일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 해지금 지급에 따른 지방채 발행액 449여 억 원을 전액 일시 상환했다. 이번에 일시 상환한 지방채는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BTO)을 해지하면서 지급한 경기도지역개발기금 채무다.

  당초 2024년까지 3년 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으로 발행된 안성시 하수도사업 공기업특별회계 지방채를 7년 앞당겨 전액 상환함으로써 이자 지급액 약 48억 원을 절감하게 되었다. 시는 지난 3월 지방채 조기상환 대책 마련과 함께 안성시의회와 지방채의 전액 조기 상환을 위한 ‘2017년 지방재정 운영계획’ 합의식을 갖고, 연내 모든 채무를 제로화 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안성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하수도시설 민간투자사업 합의해지라는 정책을 실현하였고, 그 결과 향후 얻게 되는 재정절감 효과를 시민에게 환원코자 하수사용료 조정 시민위원회를 운영해 하수사용료 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하수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맑은물, 깨끗한 하수처리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업소가 되겠다”면서 “요즘 물 부족으로 힘든 시기인데 하수사용료는 물 사용량에 비례해 부과되는 만큼 수돗물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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