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단순히 경춘국도 끝자락에 위치한 도시가 아니다. 잔잔한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물레길 카누가 운행을 시작하고 세련된 유럽풍 수목원 제이드가든이 개장했으며 폐선된 경춘선 철길 위로 레일바이크가 다니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소양강 위에 세워진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워크는 누적 입장객이 벌써 60만 명을  넘어섰다. 드라이브 다녀오기 좋은 계절, 오월의 강물처럼 생명력 넘치는 춘천으로 떠난다.
춘천은 단순히 경춘국도 끝자락에 위치한 도시가 아니다. 잔잔한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물레길 카누가 운행을 시작하고 세련된 유럽풍 수목원 제이드가든이 개장했으며 폐선된 경춘선 철길 위로 레일바이크가 다니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소양강 위에 세워진 국내 최장 길이의 스카이워크는 누적 입장객이 벌써 60만 명을  넘어섰다. 드라이브 다녀오기 좋은 계절, 오월의 강물처럼 생명력 넘치는 춘천으로 떠난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춘천 드라이브 길에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요즘 춘천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명물인‘소양강 스카이워크’다. 소양강 처녀상이 위치하는 춘천시 근화동의 소양강변에 조성된 스카이워크는 전체 길이가 무려 156미터에 달하는 전국 최대 길이의 스카이워크다. 춘천시민 외에 모든 입장객들에게는 2천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티켓과 함께 2천원 상당의 춘천사랑상품권을 증정하므로 소양강 스카이워크 인근 상가를 비롯해 재래시장, 명동 등 춘천 지역 곳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춘천 물레길 카누

 
 

  카누(Canoe)는 북미 원주민들이 자작나무를 깎아 만들었던 이동수단. 현대인들은 천천히 노를 저으며 여유롭게 호반 풍경을 즐기는 레저활동으로 카누를 즐기고 있다.

  춘천물레길은 3개의 일반코스와 2개의 상급코스까지 모두 5개 코스로 이루어지며 그중 가장 먼저 열린 코스는‘붕어섬코스’이다.

  물레길사무국에서 출발해 붕어섬을 한 바퀴 돌아오는 왕복 3km 구간의 이코스는 붕어섬과 호수와 주변을 둘러싼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호반 특유의 서정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카페 타프

 
 
  카페 타프(tarp)는 캠핑 장비에서 따온 이름처럼 캠핑을 테마로 한 카페다. 춘천 석사동의 먹자골목에 위치한 이 범상치 않은 카페에는 텐트, 폴딩 체어, 우드 테이블 등 캠핑 장비들로 내부를 꾸몄다.

  문밖에는 캠핑장에 가있어야 할 롤테이블과 콤팩트 체어가 매장 앞 데크에놓여 있는 것.

  또한 온갖 낚시 도구와 통기타 등 캠퍼들을 유혹하는 소품들로 가득하다. 캠핑 마니아가 아니라도 꼭 한번 들러보고 싶은 장소다.

세월교
 
 

  일명‘콧구멍다리’라고 불리는 세월교는 일교차가 심하지 않은 날에도 뽀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볼 수 있는 진기한 명소다.

  춘천시내에서 소양댐 가는 길목에 위치하는 세월교는 다리를 떠받치고 있는 교각이 여느 다리들과는 달리 동그란 하수관처럼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콧구멍다리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소통량이 많지는 않지만 어디까지나 자동차가 오가는 도로이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경강역 레일바이크

 
 
  경춘가도와 함께 경춘선이 간직한 해묵은 추억이 경춘선 복선화로 인해 사라질 뻔했던 적도 있다. 지금은 폐선된 경춘선의 대표적 간이역인 경강역이 말쑥하게 단장을 하고 가족과 연인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물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경강역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선에 위치한다 하여 ‘경강’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간이역. 철길 주변 오월의 신록과 함께 경쾌하게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경강역에서 가평철교까지7.2km를 왕복한다.

  레일바이크는 경강역 외에김유정역, 강촌역에서 탈 수 있으며 원점으로 돌아오는 레일바이크는 경강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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