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동방의 한 작은나라, 4계절이 있고 수려한 자연경관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근면함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국력도 세계 10위에 안착, 이제는 도움을 주는 국가로 자리 매김했다. 한글의 우수성이 동반된 발전 템포다. 현재 지구상에 언어는 무려 6,012종이나 된다.

  언어 학자 데이비드 헤리슨은 적어도 2050년까지 지구상의 기존 언어의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100년 후 살아남을 언어는 6 개 유엔 공용어인 영어, 아랍어, 러시아어, 중국어, 프랑스어 외에 한국어와 독일어, 일본어, 히브리 어가 될 전망이다.

  언어의 힘은 그나라 국민들의 생존력에 중요한 요소다. 한국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전쟁 등 온갖 시련 속에서도 살아남은 국가다. 20세기 들어 우리는 일제 식민통치를 겪었고 한국전쟁에서 패망 하지 않고 냉전의 안보상황에서도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다. 근면을 바탕으로 한 정신성은 창의력을 앞세워 경제력을 키웠다.

  곧 언어가 창의성을 빚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뤄 낸 것 이다. 독일과 일본이 전쟁을 일으키고 패망했음에도 여타 승전국 들보다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룬 것도 그들만의 언어를 지키고 그 힘이 버텨줬기 때문이다.

  한글의 강점은 최첨단 단순성, 그리고 문자 자체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이어서 배우기 쉽고 사용 하기 편하다. 미국의 언어학자로 봇 램지는 ‘한글은 세계의 알파벳’ 이라며 한글보다 뛰어난 문자는 세계에 없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여류작가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펄벅은 ‘한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문자라고 격찬했다.

  세종 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지 600년 만에 세계 5대 언어로 자리매김 하게 된 이유의 하나다. 그 나라의 발전은 창의적이어야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고 경제력에서 앞서갈 수 있다.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나 일본의 소재산업, 이스라엘의 정밀산업 발달은 우리의 전자산업이 세계 상위권을 차지하는 산업으로 발전한 것과 같이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한류문화나 K팝이라 불리는 대중가요의 세계화,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북미에까지 수출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도 결국은 한글에서 뿜어 나오는 매력 때문이다. 이렇듯 언어는 문학적으로 그 나라의 창의성을 끌어당기는 힘을 갖고 있다. 수많은 외세 침략과 한글을 없애려는 시도에도 우리는 끝까지 한글을 지켜왔다.

  이런 때문에 오늘의 경제성장을 가져왔다. 이제는 문자를 갖고 있지 않은 민족들이 언어를 표기하는 수단 으로 한글을 쓰는 곳이 많아졌다. 그 예로 네팔의 소수민족인 체팡 족과 태국 라후족이 그들의 고유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고 있는 것이다.

  한글의 우수성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어는 향후 40년 내에 사용자 수에 있어서 독일어와 일본어는 물론 유엔 공용어인 프랑스어와 러시아어까지 추월 한다는 것이다. 한글 사랑은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 깃든 자랑스러운 문화다. 잘 보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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