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도서관의 목련회에서 가을답사를 서울시티투어로 했다. 10월 14일 날씨가 가을답지 않게 따뜻해서 다음날 반팔을 입고 전철을 탔다. 하지만 갑자기 내려간 온도와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서울에 도착하니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인천에서 출발한 회원은 4호선의 탈선으로 오이도에서 발이 묶었다. 머피의 법칙은 이어졌는지 총무인 내가 지갑을 놓고 왔다
가을입니다. 제법 서늘한 새벽바람 속에서도 가을을 느끼고,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인 벼들을 보면서도 가을을 느낍니다. 유난히 파란색으로 보이는 하늘빛도 빼놓을 수 없는 가을 풍경이고, 가을소풍과 가을운동회로 분주한 아내와 아이의 잰걸음 속에도 가을이 있습니다. 가만히 가을 풍경을 느끼고 있노라면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로 시작되는 시가 저절로 흘러나옵니
- 제16계: 욕금고종(欲擒故縱) - 잡기 위해서는 놓아주어야 한다.원문 : 逼則反兵, 走則減勢. 緊隨勿迫, 累其氣力, 消其鬪志, 散而後擒, 兵不血刃. (핍즉반병, 주즉감세. 긴수물박, 루기기력, 소기투지, 산이후금, 병불혈인)번역 : 상대방을 너무 핍박하면 오히려 공격할 수 있으므로, 적을 압박하여 사기를 저하시켜 포기하기를 기다리면 희생없이 승리를 얻을
1. 정의패혈증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 안에 침입한 다양한 미생물이 일으키는 중증 감염”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기원전 15세기 경 고대 수메리아 기록에서도 발열과 해열에 대한 기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질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를 위한 연구가 발전되면서 패혈증을 객관적으로 정의하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는 발열 혹은 저체온/빠른 맥박/빠른
“집에 오니 왠 날벼락.. 우리 집 맞은편 한성 이발관에서 가스 폭발.여긴 세교동, 동네상가가 쑥대밭이다. 남의 일 인줄 알았는데 이 파편, 이 피해.. 무섭다. 경찰의 통제하에 집안을 둘러봤다. 세상에 이런일이.. 유리 파편만큼 가슴이 찔리는 세교동은 지금 난리다”9월 11일 페이스 북에 올린 현장 일지를 다시 꺼내 보는 이유는 조롱박처럼 대롱대롱 가슴에
- 제15계: 조호이산(調虎離山) - 호랑이를 유인하여 산을 떠나게 하다원문 : 待天以困之, 用人以誘之. 往蹇來返. (대천이곤지, 용인이유지. 왕건래반.)번역 : 객관적 조건이 적에게 불리할 때까지 기다리며, 이를 통해 위험에서 벗어난다. ‘조호이산’의 계책은 ‘管子의 形勢解(형세해)’에 나오는 것으로 “호랑이는 산속에 있어야 용감하고 위엄이 있으며, 군주
병은 갑에게 아파트를 전세보증금 4천만 원에 임차하여 주었는데 갑이 얼마 전 위 전세보증금 4천만 원을 을에게 양도하니 을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의 통지가 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법원으로부터 다시 전세보증금에 대한 압류명령이 송달되었습니다. 임대차기간이 만료되자 을은 병에게 전세보증금 4천만 원을 지급하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병이 을에
약속을 조잘거리며 걸었던 새끼손가락이 아니다. 다섯 손가락 중에서 맨 끝에 있는 가장 작은 손가락이다.연휴가 길고 길었던 추석명절이 끝날 무렵 집이라는 공간에서 개와 고양이처럼 으르렁거리더니 그 불안한 기운이 바른 손 새끼손가락 뼈가 깨지는 아픔으로 정리가 되었으니.병원 응급실에서는 죄 없는 네 번째 무명지 손가락을 버팀목으로 함께 붕대 천에 꽁꽁 묶어 냉
해마다 교회에서는 가을 축제(새 생명 축제)가 열립니다. 우리 교회는 연예인 초청행사를 자주 하는 교회가 아니지만, 1년에 한번 가을축제만큼은 유명한 분들을 초청해서 그분의 노래와 살아 온 이야기를 듣습니다. 올해 11월에도 탤런트 정애리 권사와 개그맨 출신 배영만 전도사를 강사로 섭외해 놓고 현재 행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리 교회를 다녀간 분들 중에
- 제14계: 차시환혼(借屍還魂) - 타인의 주검을 빌려 영혼을 되돌리다원문: 有用者, 不可借; 不能用者, 求借. 借不能用者而用之, 匪我求童蒙, 童蒙求我. (유용자, 불가차; 불능용자, 구차. 차불능용자이용지, 비아구동몽, 동몽구아)번역: 유용한 것을 빌릴 수 없을 때, 쓸모없는 것을 빌려 이를 이용해 자신의 것을 만들 수 있다.이 계책은 원나라의 시기의
● 개요1. 타액의 기능 타액선, 즉 침샘은 크기가 큰 주타액선과 작은 부타액선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주타액선은 귀 밑에 있는 이하선, 턱 밑에 있는 악하선, 혀 밑에 있는 설하선이 좌우 각각 한 쌍씩 있습니다. 부타액선은 비강, 볼 점막, 구개, 혀를 비롯해 인두 및 기관지에까지 다양하게 퍼져 있습니다.우리 몸에서 타액은 입안의 산성도(pH)를 중성으로
병은 1998년 5월 9일 갑교회와 교회회관을 신축하여 주기로 하는 내용의 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갑교회에서는 부지를 제공하고 병은 병의 비용을 들여 건물을 완공하되 건물이 완공되면 건물의 소유권을 갑교회에 넘겨주는 대신 공사비로 3억 원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1999년 10월 1일 약정준공일을 넉 달 남겨 놓고 공정의 약 90% 정도 진행되었을 때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화요일 아침,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녀석이 학교에 가기 위해 일어나면서 빙긋이 웃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아빠 조금만 더 자면 안 돼요?” 하면서 이불 속으로 들어갈 일인데 지난 화요일 만큼은 달랐습니다. 웃으며 하는 말 속에 이유가 있습니다. “아 오늘만 학교 가면 추석이다. 5일 동안 학교 안 간다. 아싸!” 어른이든 아
-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 풀을 두드려 뱀을 놀라게 하다원문: 疑以叩實, 察而後動; 復者. 陰之媒也(의이고실, 찰이후동; 복자, 음이매야)번역: 의심이 가면 조사를 해야하며, 조사를 반복해야 상대방의 음모를 발견할 수 있다.이 계책은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제적인 조사를 해야하고, 조사를 끝낸 후에 행동에 옮겨야 하며, 동시에 상황을
열대야로 불면의 밤을 보낸 게 며칠 전인데, 이젠 아침과 야밤에는 쌀쌀해 덧입는 옷을 들어야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계절은 더디 가는 것 같지만 어느새 옆에 다가와 있다. 새벽에 너무 춥다고 이불을 바꿔달라는 남편의 말에 각각의 방에 있는 이불을 바꾸고, 여름옷을 다 정리하기엔 아직은 낮에 더워 간단히 걸칠 수 있는 가을옷을 몇 개 꺼내 놓았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강의시간보다 조금 일찍 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학기는 화요일 오후 강의를 맡게 되었는데, 첫 시간이니 만큼 학교 앞 목욕탕에서 몸도 좀 씻고 이발도 하고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 였습니다.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사우나에 들어갔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아무도 없는 사우나에서 앞에 있는 모래시계를 들어 뒤집어 놓았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기다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 기회를 틈타 양을 끌고 가다원문: 微隙在所必乘, 微利在所必得. 少陽, 少陰. (미극재소필승, 미리재소필득, 소양, 소음) 번역: 적의 약점이 아무리 작더라도 반드시 이용해야 하고, 이익이 아무리 작더라도 쟁취해야 한다. 적의 약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순수견양’은 원래 ‘손을 뻗어 타인의 양을 끌고 간다’는 말인데,
● 개요1. 폐의 구조와 기능 호흡기는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한 산소를 흡수하고, 몸에서 발생한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호흡기는 공기가 드나드는 기도와 산소, 이산화탄소가 교환되는 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비강, 비인두, 구인두를 거쳐 후두까지를 상기도라고 하고, 후두 이하부터 가스 교환을 하는 꽈리 모양의 폐포까지를 하기도
“가을바람이 왔어요.” 창문을 열고 한 여자가 새 계절을 만져본다. 매미도 오지 않는 공중 집에서 여름 태양과 열대야를 함께 견뎠다는 증거다. 서로의 체온을 곁불로 쬐며 사글세방에서 시작했던 신혼살림, 연탄불이 꺼진 엄동설한마다 눈보라는 홑창 틈새로 들락거렸고 새벽 오도록 쬐었던 서로의 체온. 하지만 이중창문이 있고 방열, 방한이 잘되는 지금의 집에서는 텔
우리가 생활하는 어떠한 곳에도 쓰레기는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의 작은 실천하나가 우리의 생활환경을 좌우하는 것이며 우리의 의식수준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 경기도에서는 “2018년은 경기도가 역사에 등장한지 천년이 되는 해로 천년의 묵은 때를 벗어 버리자”는 의미에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민 모두가 참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