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골 세리머니로 논란을 빚은 평택출신의 박종우 선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재영(새·평택을) 국회의원은 긴급현안보고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독도세리머니 논란으로 메달 박탈위기에 처한 박종우 선수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재영 의원은 “이번 논란으로 그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박종우 선수의 부모님”이라며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물론 조중연 축구협회장 등 누구하나 거주지 파악도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찾아뵙고 위로한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혹여나 메달을 박탈당하더라도 병역혜택과 연금혜택, 포상금 수여 등의 불이익이 없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최광식 장관은 “메달이 박탈당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여 박종우 선수에게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은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2:0이라는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박 선수는 일본과의 승리를 확정짓고 경기 종료후 ‘독도는 우리땅’ 세리모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정치적인 의사표시로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고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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